잇츠설렘

구름이는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 때 구조된 삼남매 중 한마리입니다 완전 초초초~초보인 제가 고양이 유튜브 눈팅 1년하고 고민고민하다가 결심하고 당진까지 가서 데려온 애기입니다 생후 2개월 남짓, 체중 624g 일 때 제게 온 소중한 아이 이 아이가 있어 참 고맙고 행복하답니다 ​ 이모가 선물로 준 목인식표가 원래 작은건데...애깅이 구름이에겐 굉장히 크게 보일 정도로 작았던 시절 영상이네요

쭙쭙이 하는데 체중이나 나이는 아무 상관 없다 고양이에게 쭙쭙이는 엄마에 대한 기억 때문이라던데.... ​ 질질 끌고 와서 입에 딱 물고 쭙쭙이를 하는 저것은 구름이의 최애 천쪼가리. 아니 구름이가 애기때 캣타워 해먹용으로 온 저 천쪼가리를 보자마자 처음으로 쭙쭙이를 했답니다. 그 전까지는 한번도 안하던 쭙쭙이를 저 천쪼가리에 하는 걸 보면서 저것이 모르지만 갓난 애깅이때 헤어진 엄마냥이를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나보다 했네요. ​ 오늘 너무 지저분해서 세탁하고 건조대에 걸어놨는데, 글쎄 저걸 저렇게 물고 질질 끌고 와서 쭙쭙이를 하네요. 세탁기에 돌렸으니 분명 섬유유연제 냄새로 원래 기억하던 냄새가 날아가버렸을텐데도 말입니다